혼다....

중학교 시절 저의 장래희망은 '로봇 엔지니어'였습니다. 그런 저에게 혼다의 '아시모'는 충격적이였습니다.

어떻게 로봇이 두발로 걸으면서, 계단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지에 대해 놀랐습니다.

그 후 혼다=로봇 이라는 인식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 후 몇년뒤 약 2년 전 쯤, 모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혼다CF를 봤습니다.



30초 정도 밖에 안되는 이 광고는 저에게 혼다라는 회사 인식을 완전 바꾸게 되었습니다.

'혼다는 로봇 제작 회사가 아니라, 움직이는 모든 것을 만드는 회사.... 그러면서 꿈을 실현 시키려는 회사'

이것이 계기가 되어 서점에서 혼다 관련 서적을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여담으로 국내에는 혼다 관련 서적이 거의 없더군요)

기업 경영에 관한 서적은 구글외로는 처음인 책이 였습니다.

혼다 창업자인 혼다 소이치로는 오토바이에 미친(?)사람 입니다. 그래서 오토바이를 개선하거나 개발 하는 것에 40대에 이르는 나이까지 연구를 했다고 한다.
그의 연구에 대한 열정은 정말 남달았다. 이 점만 보더라도 혼다가 기술 중심의 회사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실제로 혼다의 사장들은 전부다 이공계열 출신이라고 한다.
이 점은 우리나라 대다수 회사와 비교가 된다. 우리나라 구조는 인문계열이 임원들이 이공계열 사원들을 부려 먹는 구조로 알고 있는데, 이 점은 잘 못 됬다고 본다.
적어도 기술 개발하는 회사라면 인문계열 보다는 이공계열을 임원으로 올려야 되고, 아니면 이공계열에 관심이 많고,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인문계열 사람을 임원으로 고용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지 서로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혼다는 이렇게 기술과 대화를 하는 회사 같다. 기술에 관한 끊임없는 투자와 열정.. 이점이 혼다의 기술이 도요타 보다 먼저 F1에 참가 하고, 우승을 하게 된 계기 같다. 덧 붙여서 말하자면, 재밌는 점은, 혼다는 혼다 소이치로 가족이 전혀 입사를 하지 않고 또한 입사를 거부 한다고 한다. 그래서 도요타나 우리나라 삼성, 현대와는 비교되게 가업에(?) 혼다 소이치로 핏줄이 없다. 다만 소이치로의 정신 핏줄은 존재 한다. 이것이 창업자의 정신인 '혼다이즘'이라고 한다.
그리고 혼다에게는 꿈이 있다. 다른 사람이 말하는 비젼이라든지 목표든지 목적이라든지에 비하면 먼가....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단어이다. 기업에게는 현실적이지 않는 단어인 '꿈'은 혼다는 갖고 있다. 바로 움직이는 모든 것을 만들겠다는 꿈이다. 그 예로 혼다는 오토바이 회사에서 자동차도 만드는 회사, 그러면서 로봇 제작 회사 및 제트기 제작 회사로 발전 했다.(제트기의 엔진 뿐만 아니라 기체도 제작하는 회사는 혼다가 최초) 사실 혼다 소이치로는 오토바이보다는 제트기에 관심이 있고, 개발 하고 싶었다고 하는데, 비록 그는 돌아가셨지만 그의 정신 핏줄 덕분에 혼다는 창업자의 꿈을 이루어 냈다.

정리하자면
지금의 혼다가 있게 된 이유는

1.기술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한다.
2.창업자의 정신, '혼다이즘'
3.움직이는 모든 것에 열정을 갖고 투자를 한다.
4.꿈의 힘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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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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