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생각'에 해당되는 글 5건

오늘 인터넷 게시판에서 글을 하나 보고 떠오른 생각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위의 스샷을 봤는데요.


이 스샷을 본 네티즌들은 '되도 안한 소리 한다.' , '그런 일 없다' , 'ㅋㅋㅋ3년 안에 주식 빨리 처분해야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는데요


저는 아직 저책을 읽어보지도 않았고 그래서 비난 할 생각을 없지만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플과 구글 덕분에 개인 개발자가 마음껏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어플을 제작해서 사람들에게 뿌리고, 어느 블로거가 자신의 생각을 인터넷에 올리고, 누리꾼은 거기에 댓글을 달며, 어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인터넷이나 개인 출판을 통해 출판하기도 하는 세상입니다.


정보가 과거보다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고, 또 쉽게 창조 될 수 있는 세상에서 우리는 상황에 따라 옳고 그른 것을 판단 할 수 있어야 한다고요. 그리고 공부란 우리가 살아가면서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지 판단을 할 수 있는 도구로써 이용할 줄도 알아야 한다라는 것도 어렴풋이 느낄 수 있겠더군요.


정말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넘쳐나는 만큼 쓸모없는 정보도 그만큼 넘쳐나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 속에서 자신이 배운것을 바탕으로 사리판단을 할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공부하고 배워야 하지 않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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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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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에 중간고사를 끝내고 약 10여일의 방학을 가지게 되서 여행을 떠났습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오스트리아 비엔나, 독일 뮌헨 이렇게 3군데를 다녀왔습니다.


여행은 인류 역사와 함께 오래되고 전통있고, 최고의 명문 학교이기도 합니다. 여행을 하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거든요.


하지만 여행을 할 때 가이드북만 의존하고, 자신의 생각을 확장을 하지 못하게 하는 그런 편리한 도구들 이용하는 것은 오히려 여행을 관광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여행에 초점 맞추기를 친절한 안내서를 버리고 직접 몸으로 뛰어들어서, 최대한 많은 것을 보고, 많이 듣고, 냄새를 맡고, 만져 보고등 5감을 최대한 활용하고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을 새로이 응용하고 비교해보자!가 저의 목표였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는 가이드 북에 소개한 맛집으로 가지 않고 한국으로 비유하면 백반집 같은 정겨운 가게를 찾기위해 골목 구석구석 찾아 다닌 결과 조용하고 관광객의 때를(?)타지 않은 까페를 발견하여 굴라쉬를 먹었습니다. 조용하고 현지인들만 있어서 웨이터와 이야기 할 기회가 있어서 얘기를 주고 나누었습니다. 제가 먹은 굴라쉬가가 한국음식 육개장과 비슷하다고 하니 신기하다면서 그 음식 이름을 알려달라고 해서 메모지에 한글이름과 영어이름을 같이 적어주었습니다.

또 거리거리마다 로마 스타일, 고딕 스타일, 르네상스 스타일 건축물이 남아 있어서 외국에 온 기분을 훨씬 더 들게 만들어 줬습니다. 그리고 부러웠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전통 가옥이 남아 있는 곳이 별로 없고, 경제 개발할때 이런 것들은 시대에 뒤쳐진다는 이유로 다 허물고 네모난 빌딩만 세웠기에 '이곳이 한국이다!'라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전통을 지킨다는건 소중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부다성에서 야경을 봤을때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경의 아름다움을 보면서 학교에서 우리나라가 최고다. 우리나라 문화가 최고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 등 이런 것들이 배운 것이 생각났습니다. 우리가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어떨까? 지금 눈앞에 보이는 야경도 어찌보면 서울시 야경보다 더 아름다운데 그들도 자신의 문화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주장하지 않을까? 그러면 이들이 나와서 다른 문화와 만나게되면 충돌이 일어날텐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등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공부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공부라는 것은 때에 따라 유용한 것과 유용하지 않은 것을 구분하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고요.


(폰카라서 화질 양해 바랍니다^^;;)


(폰카라서 화질 양해 바랍니다^^;;)

숙소에서는 브라질 친구들과 만나게 되서 같이 바에서 술을 마시면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평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문화도 나눠보고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거기서 브라질욕인 '피아또' 라는 말을 배웠는데(문어체로는 'Filho(a) da Puta' 인 것 같지만, 구어체 스펠링은 모르겠네요^^;;) 이 말 뜻이 '너는 게이다' 라고 하더군요(물론 그외에도 son of bitch 라는 뜻도 내포 하고 있답니다). 이 말을 듣고 브라질에서는 왜 '너는 게이다'가 욕일까? 라고 자문을하고, '강한 남자상, 마초스러운 남자가 브라질에서 인정받는 가치관이기 그런 것일까?'라고 자답을 해보기도 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빈 대학교를 탐방하면서 이곳 청년들은 어떻게 생활하는지 관찰했습니다. 인상 깊었던 것들이 있었는데, 교내에 정원과 벤치가 잘 꾸며져 있어서 학생들에게 좋은 휴식처를 제공하고, 곳곳에 흉상이 있으므로써 재학생들에게 뛰어난 선배님들이 많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도록 한점과, 학교를 아직까지도 옛 모습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재학생들에게 전통있고 역사가 있는 학교라는 점을 부각시켜준다는 점이 너무 인상 깊었습니다. 그래서 훌륭한 선배님들이 있고, 역사가 있는 학교에서 공부를 한다는 점이 재학생들에게 자부심을 만들게 해서 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는 것 같습니다.


(빈 대학교 정문)


(빈 대학교 모습)



(빈 대학교 모습)


(빈 대학교 내부에 있는 흉상들)


(교내에 있는 정원)

(교내에 있는 정원)


(교내에 있는 정원)


(빈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모습)


(빈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 모습)


그리고 빈 대학교 옆에 태권도 도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밖에서 여기서는 어떻게 태권도를 어떻게 지도하는지 구경을 했습니다. 생각보다 꽤나 많은 학생들이 배우고 있었습니다. 초등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나이대 사람들이 사부님 말씀에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부님은 한국인일 줄 알았지만 외국인이라서 태권도도 이젠 세계적이고 한국을 알리는 하나의 문화구나라고 자부심을 느꼈습니다.


(비엔나 대학교 옆에 있는 태권도 도장)


(비엔나 대학교 옆에 있는 태권도 도장에서 운동중은 수련생들)


(비엔나 대학교 옆에 있는 태권도 도장에서 운동중은 수련생들)


호스텔로 돌아와서는 호주친구들을 만나서 바에서 맥주와 칵테일, 와인을 마시면서 즐겁게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 친구들은 호주 멜번 출신이였는데 제가 거기서 한달동안 머물었다고 하니 기뻐하면서 왜 갔냐, 호주 어땠냐 등 묻길래 호주에서 좋았던 추억들을 꺼내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호주 얘기만 하다가 한국 이야기도 궁금했는지 한국은 어떻냐면서 한국 소개를 해달라고 해서 제주도와 설악산이 정말 아름답다고 추천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고속철도가 있기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이면 갈수있다고도 자랑하니 무척 부러워 하더군요. 하지만 역으로 제가 한국을 많이 몰랐다는 점도 깨닫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당당하게 외국인에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은 무었일까? 나는 얼마나 한국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일까? 한국으로 돌아가면 우리것을 알기 위해 국내 여행과 역사책등을 읽을 생각입니다.

그리고 얘기 나눈 한 친구는 자기 직업이 목수라면서 자랑스럽게 얘기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유가 있어서 지구 반대편 유럽까지 여자친구랑 여행하는 것을 보면서 호주 시스템이 부러웠습니다. 우리는 왜 사람이 직접 하는 일에는 천하게 여기면서 돈을 적게 줄려고 하고, 외국에서는 사람이 직접 하는 일에는 그에 합당한 금액으로 보상합니다. 우리와 외국이 노동에 대한 시각의 차이를 조금이나마 깨닫게 되었습니다.



뮌헨에서는 한국인 동행을 구해서 같이 맥주를 마시면서 돌아 다녔습니다. 동행 중 한분이 자칭 맥주덕후라면서 자신은 맥주를 마시러 왔다고 이야기를 듣고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자동차에 관심이 있어서 독일에만 여행한 사람이 있었는데 이분도 특이한 여행 테마가 저를 사로 잡았습니다. 덕분에 제가 몰랐던 맥주 이야기와 특강(?)을 맥주를 마시면서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이다보니 언어의 장벽이 없어져서 보다 더 진솔한 이야기도 나눌 수가 있었는데 제가 아직도 사회생활에서는 햇병아리 밖에 안된다는 점도 알게되었습니다. 다들 밖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데 저는 이때까지 무었을 하였는가? 하면서 자기 반성도 하게 되더군요.


(호프브로우 바이센 맥주)


(호프브로우 바이센 맥주와 화이트 소시지!)


호스텔에서 재밌는 인물을 만나게 되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바람 따라 물 따라 여행 하시는 분(이하 도사님)이 였습니다. 같이 이야기를 해보니 중국에서부터 시작해서 동남아, 인도, 아프리카, 브라질 등등 여행하시고 며칠전에 유럽, 뮌헨으로 들어오셨다고 합니다. 여행하면서 이런 사람을 만나고 싶었는데 운 좋게 만나게 되어서 도사님과 같이 이야기를 나눌수가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여행을 하게 되었는지부터 시작해서 아프리카 여행이야기, 브라질 여행 이야기, 도사님으로 부터 듣는 한국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듣고, 서로의 가치관도 나눌수가 있었습니다. 이런게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저와는 다른 분야, 다른 세상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다는 점이...  뭔가 조금 더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기에 어쩔수 없이 헤어졌습니다. 바람따라 물 따라 여행하시는 분이라서 헤어질때도 See You Around로 마무리 했습니다. 저도 see you around라는 말을 되게 좋아하는데 도사님도 이말을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셨습니다. See you around 뜻은 다음에 또 만나자라는 단순한 인사말이지만 뒤에 around가 붙은 이유는, 지구는 둥그니깐, 둥그니깐 언젠간 다시 만나게 될 것이다.라는 속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무튼 언젠가 도사님을 다시 만나면 이야기를 좀 더 나눌려고 합니다.



외국에서 새로운 것을 보면서 나의 지식들과 연결 고리를 만드는 짜릿함을 느끼거나, 길을 잃어버림으로써 만나는 새로운 것들에 대한 경이로움, 세계 곳곳에서 온 사람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사고방식을 나눠보고 때로는 한국의 홍보대사처럼 한국을 알려보기도 하고, 무작정 현지인에게 말을 걸어서 그 나라 문화를 배워보는 학습의 장터가 되어보거나, 지하철 매표 시스템이나 술집에서 술을 계산할때 우리의 시스템과 비교하면서 왜 이곳은 이런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것등


이렇게 내안에서 계속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하고, 지식을 연결하는 과정에 발전하는 나 자신을 발견할때 그때서야 여행에서 배운것은 이런 것들이구나! 하고 감탄에 휩싸이는 나 자신을 발견하는 것 같습니다. 


이것이 진짜 여행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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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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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말2

생각/생각 2012. 9. 24. 00:44



클리앙 사진 게시판에 CooperS님 게시물을 퍼왔습니다.


해석을 하자면은(해석은 이 게시물의 Mars님 댓글 가져 왔습니다)



"열심히 하면 언젠가 보답이 있다. 계속하다 보면 꿈은 이루어진다. 

그딴건 다 환상이다. 노력해봐야 헛수고다. 

정의가 이기는 일따위는 없다. 꿈 같은건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게 현실에서 주로 일어나는 일들이다. 

근데, 그게 뭐? 시작은 거기서 부터다. 기술개발은 실패가 99%다. 

새로운 시도는 실패가 따라온다. 열받는다. 

열받아서 잠자는 시간도 먹는 시간도 아껴 가면 몇번이라도 시도한다. 

자, 어제까지의 자신를 넘어서라. 어제까지의 HONDA를 넘어서라. 

씨바, 내가 질것 같냐. "




한 마디로 말하면


멋있습니다.


혼다는 정말 기술개발이 무엇인지 아는 회사 같네요. 그리고 이게 어느 한 회사의 슬로건으로만 보지말고 앞으로 자기 삶에 응용을 해도 충분히 좋은 말 같습니다.


마음에 드셨는 분은 저처럼 가슴에 새겨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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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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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 My Soulmate

생각/생각 2012. 9. 7. 02:38


To My Soulmate.



클리앙 사진게시판에 '야색마™'님 글을 퍼온 것 입니다.


게시물을 보면 '강원도 정선 고한읍의 한 주점 벽' 이라고, 거기에 있는 낙서를 찍어서 온 것 같은데


글씨체랑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에 퍼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소울 메이트에게 필요한 것은 그 사람이 잘났고 못났고 공감이 되고 안되고 웃고 화내고 대화하는 것 보다는


그저 따듯한 영혼만 있으면 충분할꺼 같네요.


넬의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천마디 말보단

기대 쉴 수 있는 어깨를 내게 줘'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수 많은 말로 날 위로 안해도 돼

이젠 다 익숙해'



이렇게만 봐도 다른 사람이 자신의 소울 메이트가 되기 위해선 그저 나에겐 따듯한 영혼만 있으면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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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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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말1

생각/생각 2012. 3. 19. 23:42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인생이란 불공평하다. 거기에 익숙해져라!)

미국 교육학자가 학생들이 알아야 하는 10가지 였나? 거기에 적혀 있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주로 불평하죠 그리고 성인도 불평을 합니다.

바로 불공평 때문에 불평을 합니다.

아이들과 어른의 차이라면 어른들은 이러한 불공평이 익숙해지니 어느정도 적응을 합니다. 그려러니~ 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생기죠.

하지만 저는 이말 뜻에 다른 뜻이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위에 저말을 듣고 자신에게 이익이 덜 가는 쪽의 불공평으로 해석하지말고, 이익이 가는 쪽의 불공평을 생각하자 입니다.

여러분들도 인생은 불공평 하다는 거 다 겪어 봤을 껍니다. 게다가 이제 적응도 하시고 있을겁니다.

맞습니다. 인생은 불공평 합니다. 정말로 불공평하는 세상입니다. 공평한게 오히려 이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공평을 바로 자기자신에게 이익이 오는 쪽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저말을 다시 생각하면, 불공평 하다는 말은 한쪽은 불이익, 한쪽은 이익이 간다는 뜻 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은 절대로 불이익한 쪽으로 인생이 흘러가지 않도록 하세요.

절대로 지는 게임을 해서는 안되고, 이기는 게임만 생각하자는 겁니다.

그러면 인생은 오히려 유리하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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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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