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y Soulmate.
클리앙 사진게시판에 '야색마™'님 글을 퍼온 것 입니다.
게시물을 보면 '강원도 정선 고한읍의 한 주점 벽' 이라고, 거기에 있는 낙서를 찍어서 온 것 같은데
글씨체랑 글귀가 마음에 들어서 블로그에 퍼왔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의 소울 메이트에게 필요한 것은 그 사람이 잘났고 못났고 공감이 되고 안되고 웃고 화내고 대화하는 것 보다는
그저 따듯한 영혼만 있으면 충분할꺼 같네요.
넬의 '부서진 입가에 머물다' 라는 노래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천마디 말보단
기대 쉴 수 있는 어깨를 내게 줘'
'이런 날 안아줘
아무 말 말아줘
수 많은 말로 날 위로 안해도 돼
이젠 다 익숙해'
이렇게만 봐도 다른 사람이 자신의 소울 메이트가 되기 위해선 그저 나에겐 따듯한 영혼만 있으면 충분 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