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스포츠 센터에 월요일날 등록을 하고 드디어 오늘 운동하러 갔습니다.


운동한 종목은 제가 반평생을 해온 태권도였습니다.


주변사람들이 말하기를


'너 한국에서도 그렇게 태권도 했는데 여기서도 태권도냐? 다른 운동 해보지 그러냐?'


맞는 말입니다. 여기 왔는데 한국에선 못하는 운동을 해야죠. 예를 들면 가라테, 카포에라, 암벽등반, 펜싱 그리고 유럽 스타일(?)의 테니스와 축구 등 그외 처음 보는 운동들을 저를 설레게 했습니다.


그런데 반평생을 태권도를 해오니 오히려 다른 나라에서는 어떻게 우리의 태권도가 가르치고 있고, 어떤 사람들이 운동을 하고, 어떤 스타일로 운동을 하고, 우리랑은 뭐가 다른지 또 얼마나 많은 사람이 배우고 있을까? 해서 그런 호기심으로 접근 했습니다.



(본문과는 상관없는 태권도 사진^^;)


결과부터 말하면 대만족!


들어가기전 생각하기를 '외국이니깐 설렁설렁하게 하면서 품세만 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였습니다. 힘들었습니다. 운동을 꽤나 빡시게 시켰습니다. 게다가 태권도를 포함해서 운동을 거의 1년만에 하는 것이라서 더더욱 힘이 들었습니다.


운동은 한국에서 배웠던대로 몸풀고 그리고 발차기 연습이였는데, 나쁘지 않았습니다. 저는 공연용 발차기(?)나 품세는 별로 안좋아하고 겨루기 발차기 연습 및 스텝 겨루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스텝 겨루기를 제외하고 계속 겨루기 발차기만 해서 운동하는 맛이 났습니다.


물론, 오랜만에 하는 것이라서 힘들었고 쥐도 났지만요. 지금 이렇게 몸을 풀고 차차 수업에 임하면 다시 예전 처럼 훨훨 날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본문과는 상관없는 태권도 사진^^;)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우리의 태권도인데 한반에 약 20명이나 되고 유학생으로 모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은 없다는게 아쉬웠습니다. 우리의 것인데....


앞으로 여기에 태권도 관련 포스팅을 포함 여기 태권도 운동 및 다른 운동에 대해서 여러분에게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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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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