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일기/일반 일기 2009. 3. 1. 22:30




집에 오니 저 한테 웬 꽃이 배달 되어 왔더군요


'나한테 누가 이런 꽃을 보내지? 난 받을 만한 이유도 없는데?'


알고 봤더니 아버지 회사의 회장님이 제가 대학 입학 축하로 선물로 보내 신거더군요 ㅠ


회장님 감사합니다 ㅠ


꽃을 안에 편지 봉투가 있길래, 뜯어 봤습니다.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 하자면(가슴에 와 닿았던 글귀만 모았습니다.)


‘이제 청년이 된걸 축하하며, 젊다고 다 청년은 아닙니다. 푸른푸릇한 생명력이 느껴지는 열정적인 젊음이 청년 입니다.

...

구두를 선물로 보냅니다. 두 번 다시 없을 좋은 시절을 구두굽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숨가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열혈청년 현진군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헉! 그러면서 다른 봉투를 뜯어보니 지옥스 구두 상품권이 들어있네요


회장님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ㅠㅠ


다시 돌아오지 않는 청년! 열심히 살아 보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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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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